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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의 진한 감칠맛에 쫄깃한 식감의 소면과 다양한 고명이 어우러진 잔치국수는 심플한 조리 과정에 비해 식감과 풍미가 뛰어난 면 요리라서 계절에 상관없이 많이들 조리해 드시는 메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음식이기 때문에 잔치국수 조리법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멸치육수 잔치국수 레시피라는 주제에 맞춰 육수용 건멸치가 포함된 육수 팩을 활용하여 간단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을 우려내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면서 소면을 탱글하게 삶는 방법, 잔치국수 간장 양념장 레시피, 전체 조리 과정까지 정말 자세하게 모두 정리해 드릴 테니, 잔치국수 레시피가 궁금하신 분들은 요리하실 때 제가 알려드리는 과정 하나하나 꼭 참고해 주세요.
재료 준비 (1인분 기준)
✔️ 소면 110g
✔️ 표고버섯 1개
✔️ 계란 (특란) 1개
✔️ 애호박 50g
✔️ 당근 15g
육수 재료
✔️ 육수 팩 1개
✔️ 국간장 1.5T
✔️ 참치액 1T
✔️ 물 750ml
양념장 재료
✔️ 작게 자른 대파 1.5T
✔️ 청양 홍고추 1/2개
✔️ 다진 마늘 1t
✔️ 고춧가루 1t
✔️ 참기름 2/3T
✔️ 진간장 3.5T
✔️ 통깨 1t
계량 기준
✔️ 1T = 밥숟가락 1스푼
✔️ 1t = 밥숟가락 1/3스푼
육수 끓이기
먼저, 냄비에 물 750ml를 넣고 준비해 둔 육수 팩 1개를 함께 넣은 뒤 센 불로 가열해 주세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의 세기를 중불로 낮춰서 뚜껑을 닫은 상태로 약 5분 정도만 더 끓여주세요. 그리고 불을 꺼주세요.
육수 팩 안에는 건멸치뿐 아니라 다시마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물이 끓기 시작하면 바로 불을 중불이나 중약불로 낮춰 주셔야 쓴맛이 우러나지 않습니다.
채소 손질하기
먼저 표고버섯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기둥 부분을 제거하고 갓 부분만 편으로 썰어 준비합니다. 당근과 애호박은 적당한 두께로 채 썰어주세요. 너무 굵으면 익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 얇게 써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1인분 기준 계란은 특란 1개를 준비하여 흰자가 살짝 보일 정도로 부드럽게 풀어 주세요. 너무 오래 풀면 계란의 결이 없어지니 살짝 풀어주시는 것이 좋아요.
양념장 만들기
적당한 크기의 믹싱 볼이나 소스 용기에 아래 재료를 모두 넣어 주세요.
✔️ 작게 자른 대파 1.5T
✔️ 청양 홍고추 1/2개 (작게 다진 것)
✔️ 다진 마늘 1t
✔️ 고춧가루 1t
✔️ 참기름 2/3T
✔️ 진간장 3.5T
✔️ 통깨 1t
이 재료들을 골고루 섞어주면 잔치국수 간장 양념장이 완성됩니다.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두면 맛이 더 잘 배어들어요.
소면 삶기
준비된 재료와 육수가 완성되었으면 이제 소면을 삶을 차례입니다. 넉넉한 팬에 적당량의 물을 채우고 센 불로 끓여 주세요. 물이 끓어오르면 소면을 달라붙지 않게 잘 펼쳐서 넣어주세요. 면이 뭉치지 않도록 처음부터 저어주는 것이 좋아요.
면은 2분 30초에서 3분 정도만 삶아주세요. 너무 오래 삶으면 퍼질 수 있으니 시간을 잘 지켜주세요. 쫄깃한 식감으로 삶은 소면은 곧바로 찬물로 여러 번 헹궈서 열기를 식힌 후, 흐르는 물에서 손으로 비벼가며 전분을 충분히 씻어주세요.
그리고 물기를 털어낸 뒤 둥글게 말아서 그릇에 담아주세요. 이때 면이 뭉치지 않게 살짝 넓게 담아주는 것이 더 보기 좋아요.
국물 완성하기
완성된 육수에 국간장 1.5T, 참치액 1T를 넣어 밑간을 해주세요. 국간장과 참치액의 조합이 국물 맛을 깔끔하게 해줍니다. 간을 맞춘 육수에 준비해 둔 애호박, 당근, 표고버섯을 모두 넣고 센 불로 가열해 주세요.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불로 낮추고 채소가 충분히 익을 때까지 끓여줍니다.
채소가 모두 익으면 약불로 낮춘 다음 풀어둔 계란 물을 빙 둘러서 부어 주세요. 이때 바로 저으면 계란이 잘게 부서져 국물이 탁해지므로 잠시 기다렸다가 계란이 살짝 익었을 때 숟가락으로 저어 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계란이 부드럽게 풀리면 약불에서 살짝만 더 끓인 후 불을 꺼주세요. 이렇게 하면 깔끔하고 고소한 잔치국수 국물이 완성됩니다.
플레이팅 및 완성
소면을 담아두었던 면 그릇에 완성된 국물을 부어서 채워주세요. 그리고 준비해 둔 잔치국수 간장 양념장을 가운데 부분에 적당량 올려주면 완성입니다. 양념장은 기호에 따라 먹으면서 조금씩 추가해 주세요.
먹는 방법 및 맛 팁
잔치국수는 면, 국물, 양념장, 고명을 골고루 섞어서 드시는 게 가장 맛있어요. 양념장을 처음부터 다 넣지 말고 한두 스푼씩 넣으면서 본인의 입맛에 맞게 조절하는 게 중요해요.
양념장 없이 그냥 먹으면 국물의 깊은 맛을 즐길 수 있고, 양념장을 추가하면 칼칼하고 개운한 맛을 더할 수 있어요. 기호에 따라 김가루, 들깨가루를 추가해도 정말 맛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김가루를 살짝 뿌려서 먹는 걸 좋아해요. 다진 김치를 곁들이면 완벽한 한 끼 식사가 되니, 김치도 꼭 함께 준비해 보세요.
주의사항 및 꿀팁 💡
✔️ 육수 팩 사용 시 쓴맛 방지
육수는 끓기 시작하면 바로 중불로 줄여 주세요. 다시마가 오래 끓으면 쓴맛이 날 수 있어요.
✔️ 소면 삶기 팁
소면은 삶자마자 찬물에 충분히 비벼 씻어 주셔야 면이 쫄깃해지고 국물이 탁해지지 않아요.
✔️ 계란 푸는 순서
계란 물은 약불에서 천천히 부어주고 바로 저어주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야 국물이 탁해지지 않아요.
✔️ 양념장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서 숙성시키면 더 맛이 깊어요. 먹을 때 조금씩 추가하는 게 좋습니다.
✔️ 채소 손질
채소는 너무 두껍게 썰지 말고 얇게 채 썰어야 국물에서 쉽게 익고 식감도 부드러워요.
Q&A
Q. 멸치 육수를 직접 끓여도 되나요?
A. 네, 가능해요. 하지만 육수 팩을 사용하면 간편하고 맛도 일정하게 우러나서 훨씬 편리합니다. 직접 멸치, 다시마, 무 등을 사용해 끓이셔도 좋아요.
Q. 소면이 뚝뚝 끊어지는데 왜 그런가요?
A. 소면이 끊어지는 이유는 삶는 시간이 너무 길었거나 찬물에서 충분히 비벼 씻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찬물에서 비벼가며 여러 번 씻어주세요.
Q. 양념장이 너무 짜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양념장은 간장 베이스라 기호에 따라 가감하셔야 해요. 간장 양을 줄이거나, 고춧가루와 참기름을 더 넣어 간을 맞추는 방법도 있어요.
Q. 국물이 탁해지는 이유는 뭔가요?
A. 계란을 너무 일찍 저었거나 육수 끓이는 동안 강불에서 오래 끓여서 다시마 쓴맛이 우러난 경우일 수 있어요. 계란은 약불에서 살짝 익힌 후 저어주세요.
Q. 고명을 더 추가해도 되나요?
A. 네, 좋습니다. 김가루, 들깨가루, 김치, 양파채, 부추 등을 추가하면 풍미가 더해지고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어요.
이렇게 완성된 멸치육수 잔치국수는 국물도 깔끔하고 양념장을 더하면 칼칼해서 정말 자주 찾게 되는 레시피예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메뉴이고,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으니 꼭 한 번 만들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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